한달쓰기 8일차 오늘은 퇴근하고 술약속이 있어서 퇴근전 간단하게나마 미리 작성한다. 오늘 약속의 상대방은 한 4~5 년전에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팀장님. 지금은 서로 퇴사 이후 형동생 하며 지내고 있지만 멘토 분들중 한분이시다. 신입때부터 사수가 없었던 나로서는 처음 뵀을때(3번째 회사에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정말 많이 배웠는데 그때의 기반이 없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이바닥에서 버티고 있을지 의문이다. 실제로 지금 있는 회사에 입사할때 최종 면접 합격 이후 레퍼런스 체크도 해주셨다. 지금은 서로 다른 회사에서 두달에 한번정도씩 만남을 갖는 중인데 만날때마다 술마시면서 (술을 엄청 좋아하신다) 처음부터 헤어질때까지 개발 얘기로 꽃을 피운다.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서로 팁을 주기도 하고 업무상의 고민거리도..
한달쓰기 7일차 이번주 토요일, 일요일은 배드민턴 대회가 있는날이다. 배드민턴을 시작한지도 약 1년 5개월 (중간에 부상으로 인해쉬었던 4 ~ 5개월도 포함) 이 지났다. 작년에 운동하기로 마음먹고 원래는 헬스를 하려했지만 지난날을 돌이켜 봤을때 항상 2개월정도 되면 거의 가질 않았다. 그래서 찾다 찾다 시작하게 된게 배드민턴이였다. 배드민턴도 처음부터 수월했던건 아니다. 배드민턴 복식 특성상 나를 제외한 3명의 사람이 필요한데 클럽에 처음 가입한 나로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처음 1~2 주간은 뻘쭘 그 자체였다. 어느날은 난타도 몇 번 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이렇다보니 처음부터 꾸준히 간건 아니였다. 다행스럽게도 내가 가입한 이후로 신입 회원들이 속속 늘어갔고 점차 사람들과 가까워지기 시작하..